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17일 오전 4시31분(한국시간 오후 9시41분)쯤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6을 기록하는강력한 지진이 발생, 남부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진동시키면서 적어도 24명이숨지고 고속도로가 파괴되는등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2km떨어진 퍼낸도 밸리의 노스리지를 진앙지로한 이번 지진은 로스앤젤레스시 서부의 샌타모니카에서 서북부의 샌퍼낸도에 이르기까지 로스앤젤레스시 북부지역을 가로지르는 지진대에서 일어나 60초간 계속된뒤 정오 12시 현재까지 5도 이상의 여진을 비롯 50여차례의 여진이 뒤 따랐다.반경 1백60km까지 심한 진동을 느끼게 한 이번 지진으로 한국교포 3명을포함 최소한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포 라기봉 할머니(60)가 지진에 놀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교포 2명이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노스리지 지역에서는 수십채의 가옥과 아파트, 병원, 백화점이 무너져 내려앉아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도로가 뒤틀리고 고속도로 교량이 파괴되는등 7개 고속도로가 차단됐다.노스리지에서는 아파트 붕괴로 모두 12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열차 47량이 탈선하고 무너진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들이 파손됐으며 가스관폭발로 수백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또 수도관이 터져 물난리가 났으며 로스앤젤레스시의 90%가 전력공급이 차단되고 일부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도 중단됐다.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행위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공항도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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