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대구공판장이 자체 매취사업물량이 절대 부족한데다 취급품목도 일부에국한돼 있어 내륙지공판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지적이다.이로인해 대구지역 수산물 가격은 유사도매업자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고 공판장내서도 중매인들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현행 농수산물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판장이나 법정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물량은 전량 공판장, 또는 지정도매인이 매입하고 중매인들은 상품중매만 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수협대구공판장의 경우 지난해 1백45억1천6백만원의 거래실적중 공판장이 자금을 투입, 상장시킨 물량은 42억9천5백만원으로 1/3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나머지는 중매인들이 산지 상인들에게서 물량을 구입, 위탁판매형식으로 대구및 경북도내에 공급하고 있다.
수협의 매취사업실적이 극히 저조함에 따라 대구지역의 수산물은 상인들이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공판장은 중매인들의 창고역할에 그치고 있다.또 취급품목도 고등어.갈치등 일부 대중어에 국한돼 있고 대부분 냉동어종이라 선어류를 사려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싼 백화점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실정이다. 소비자들은 "수협이 취급물량을 대폭 확대, 공판장에 가면 거의모든 어종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한편 수협대구공판장 관계자는 "단기간에 매취사업 물량을 확대할 수는 없지만 연차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대구시내에 현행4개의 직매장을 내년까지 두배로 늘리는등 수협의 역할을 증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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