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짜전표로 물 빼돌려

속보=급수탑에서 수돗물을 무단으로 빼내 팔아 온 불법 탱크로리 업자 이모씨(45)가 공급구역인 서구를 벗어나 타지역으로 물을 빼 돌릴경우 서구지역업체의 가짜 공급전표를 이용, 수도 사용량을 맞춰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 탱크로리 업자들이 운행하고 있는 급수차량이 일반트럭을 개조한 불법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최근까지 탱크로리 운행에 관여해온 박모씨(40)는 [공급구역을 벗어나 타지역으로 물을 팔아넘길 경우 이씨가 서구지역 업체의 가짜 전표를 구해와 사업소에 대신 제출, 공급구역을 조작했다]고 폭로하고 [따라서 달성공단과 성서공단에 물이 대량으로 공급됐지만 이지역의 전표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탱크로리는 8-9t에 불과, 특장차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으로 적재함을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구지역에합법적인 사업용 급수차가 없다는 사실을 사업소측이 알면서도 조치를 취하지않았다]고 말해 불법 영업을 사업소가 묵인해 왔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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