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조규하부회장이 산학경영기술연구원 초청으로 19일 오후내구, 아리아나호텔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방기업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조부회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바로 국제화의 지름길이며 국제화 시대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는 만큼 대구지역도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제 국제화의 선결과제는.
*무엇보다 기업인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정부 눈치만 살피는 중앙의존심리는 국제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선진국에는 경쟁력있는 기업들의 상당수가 지방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부품공급이나 전문화된 기술인력을 확보하는데는 지방이 오히려 유리한 경우가 많다. 지방중심의 생각을 가져야한다.*대구지역경제가 위기라고 보지 않는가.
*역사적으로 국제화에 적응하지 못해 쇠퇴한 도시는 수도 없이 많다. 내륙도시 대구는 국제화의 여건이 다른 도시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섬유도시 특유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 한국의 유행은 대구에서 나올만큼 섬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한다. 이태리의 수도는 로마지만 섬유도시는 밀라노로 알려져있지 않는가. 도시특성을 구체화해야한다.
*중앙집권하에서 국제화의 노력이 지방 자체만의 힘으로 가능한가.*일단 지역에서 구심점을 형성해야한다. 전경련에는 연간 30여명의 미주지사가 방문하는데 하나같이 한국기업을 유치하기위해 온갖 홍보자료를 동원하고있다. 이처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역에서부터 출발돼야 하는것이다. 정부의 노력은 2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청와대 단독회담에서 건의한 내용은.
*각종 규제완화를 제일먼저 건의했다.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도 서둘러야하고 행정은 국민에게 서비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언은.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산업기업을 키워야 한다. 허시초컬릿은 허시시에서 출발했고 고로모시의 도요다 자동차가 유명해지자 아예 도시 이름을 도요다시로바꾸어 버렸다. 이처럼 지역을 상징.대변할수있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전직 언론인으로서 최근 한국언론에 대한 시각은.
*과잉 경쟁때문인지 독자 눈을 끌려고 너무 무책임하게 기사를 다루는 경향이높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신문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실정이다. 정확성을 잃어버린 언론은 사회혼란을 오히려 부채질 한다. 국제화.정보화사회에 맞게 언론의 폭넓은 보도자세가 아쉽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