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대입내신축소 움직임

{선시험 후지원}의 새 대입전형 제도에서 엄청난 모순이 불거지자 충격을 받은 역내 대학들이 내년도 신입생선발 방식을 두고 딜레마에 빠져있다.특히 본고사 실시 희망대학은 오는 31일까지 이를 확정, 보고토록 교육부가요구, 더욱 시간에 쫓기고 있다.대학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선시험후지원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수학능력시험성적에 대부분 성적비중을 의존하는 올해 방식을 보완할 본고사 도입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내신성적 비중을 지나치게 높인데도 원인이 있다고 보고 교육부가 그 반영비율 선택에 자율성을 줄 경우 이를 축소반영할 움직임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향눈치지원으로 인한 중상위권 학과의 미달 내지 합격선 급락사태가 재현될 우려가 있고, 반면 중하위권 학과들은 합격선이 폭등해 중상위권과 역전되는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로인해 고학력(고학력)이 요구되는 학과의 입학생 질 하락으로 유급.도태등 대학교육 과정에서도심각한 문제가 생길뿐 아니라 수학능력부족자 탈락사태도 계속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의 개선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이 고려할 수 있는선택항은 *본고사 실시 *역내 대학간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토록 전형일자를다르게 하는 방안등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이미 대책수립을 위한 {입시대책위원회}를 가동, 20일 기초보고서를 완성했다. 경북대도 본고사실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시험과목숫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의 한 관계자는 [역내 대학끼리 담합하지 말고 전형일자를 다르게 해 복수지원을 가능케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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