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1월 중구 농협 태평로공판장 2층에 개장한 대구농산물집배센터가농.축협직매장등 생산자단체 판매장은 물론 시중 민간슈퍼마킷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산물집배센터는 도시 소매상들이 농산물을 일일이 구입하기 어려운 점을감안, 소매점들의 주문을 받아 한꺼번에 상품을 구입, 공급함으로써 구입노력과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
특히 전국 각지의 농산물과 특산품도 산지시세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용상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대구농산물집배센터는 농협과 축협직매장, 백화점, 대형슈퍼마킷등 시내80여곳에 1백50여종의 농산물과 특산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개장 첫해에 17억4천만원에서 지난해는 54억6천만원의 취급실적을 올려 연간 3배의 고속성장을 했다.현재 취급하고 있는 품목은 주로 쌀, 잡곡, 과채류, 참기름, 땅콩, 메주, 오징어등 특산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상품의 가격은 20kg들이 청결미 한포대에 2만8천5백원, 찹쌀1kg 3천1백원, 속청은 1kg에 4천원, 예천참기름은 3백30ml한병에 1만8백원으로 산지 생산가 그대로이며 다만 배달료등을 합쳐 2%이하의 수수료가 붙는다.이용방법은 원하는 소매상들이 원하는 품목과 수량을 집배센터에 신청하면빠르면 한두시간 늦어도 다음날이면 직접 배달해준다.
집배센터 조상희장장은 "올해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과채류 부문을 활성화하고 한우등 육류도 취급, 명실공히 지역의 중추적 농산물유통기관으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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