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부족 탈락} 진통 계속

전반적 하향눈치지원 흐름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원자 공백현상을 겪었던 역내전기모집대학 중상위권 학과들이 입학전형이 끝난 뒤에까지 심각한 갈등을계속하고 있다.역내 대학 중상위권 학과들중 경북대에선 자연계열 9개학과가 이미 미달과합격권내 일부 지원자 불합격 처리 사태를 겪었다. 또 대구교육대에서도 {수학능력 부족자} 탈락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영남대 의예과및 영남대.효성여대약학대가 같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경북대에선 합격선이 떨어진 공과대.자연대 교수들이 대학본부측의{수학능력} 판단기준 설정에 반발, 기준의 상향조정및 추가탈락조치와 본부간부들의 인책을 요구, 합격자가 이미 발표된 상황인데도 진통을 계속하고 있다.두 단과대학 교수들은 지난 17일 합동회의를 열어 대책위원회를 구성, 20일오전11시 합격사정기준의 상향수정 적용을 총장에게 요구했다. 대책위측은두 단과대학 합격자 1천9백여명중 10%인 180여명의 수능성적이 120점미만이라고 지적, 이들의 추가탈락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학본부측이 합격자발표의 번복을 거부하자 전체교수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이는가 하면, 합격통지서가 합격자에게 교부되는 21일자신들의 의견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대학본부 소속 보직교수들이 보직일괄사표를 제출하는한편, 수능부족자 입학으로 인한 대학교육과정상의 문제등에 대응하기 위해학사경고 제적제도 부활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대의 이번 진통은 앞으로 학교운영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반면 수능부족자로 지목돼 탈락된 지원자들은 크게 반발, 소송제기의사등을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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