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위제조기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2개 특별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가운데 다시 2개 특위를 추가 구성할 움직임을 보여 과다한 특위활동이 상임위원회 활동 위축등 부작용만 낳을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대구시의회는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저지를 위한 {철도사업연구특위}를 지난해 11월 구성한데 이어 대구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국제공항유치특위}도지난달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들 특위는 그러나 일부 소속의원들이 회의에 아예 불참하거나 별다른 연구를 않는등 무관심과 불성실로 일관, "일은 활동계획서를 짜는 전문위원이 하고 의원들은 낯만 낸다"는 비아냥이 무성하다. 특히 국제공항관련 특위는 구성때부터 시기가 맞지않은등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무익한 특위란 지적이 있었으며 단체장 선거를 겨냥하고 있는 특정의원의 정치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것이란 부정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의장실에서 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가칭 {상수원보호대책특위}구성을 논의했으며 {교통난해소특위}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의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대구시의회의 일하겠다는 의욕은 긍정 평가되나가용인원이 적어 한 의원이 2개 특위에서 활동해야하는데 이경우 의원들의 역량발휘가 의문시되며 상임위 활동 위축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소관상임위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을 다루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대구시의회 의원수는 모두 28명인데 특위활동중인 의원 16명과 의장단, 상임위원장등을 제외하면 가용인원은 6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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