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예총 제5대 회장 문곤씨

88년 제3대 대구예총 회장선거에서 아까운 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서양화가 문곤씨가 21일 끝난 제5차 대구예총 정기총회에서 6년만에 재도전, 제5대 회장에 당선됐다."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같은 성원은 문민시대에발맞춰 예총이 변화해야한다는 향토문화예술인들의 갈망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도시로서의 대구, 그 중심이 되는 예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술인의 개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창작의욕을 북돋워주고 뒷바라지하는 예총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평소 마당발로 통할만큼 향토문화예술계 구석구석을파악하고 있는등 부지런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국제화시대에 향토예술인들도 보조를 맞춰 국제감각을 익히는데 노력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 문화예술계가 우물안 개구리식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제적인 예술정보를 수집하고 감각을 익혀 국제화에 대비해야합니다"화합하고 서로 신뢰하는 대구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풍토를 위해 힘쏟겠다고다짐하는 문곤씨는 우수회원 해외연수제도와 향토 작고예술인 추모비건립,예술인신용금고 설치등 제시한 공약도 임기내에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권위주의적인 예총은 회원 모두가 더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격의없이 서로대화하고 함께 창작분위기를 만들어 예총을 위해 문화예술인 모두가 합심해야 할때"라고 힘주어 말하는 문씨는 앞으로 회원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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