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취욕.경제적인 여유.사회활동 한 방법

자영업을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사회의 일원이라는 성취욕과 함께 경제적인 능력도 얻어보려는 의미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주부들이 많아지고있는 것이다.단순한 취미활동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여성들의 부업이 지극히 제한적인데다 직장을 떠난지 오래된 주부들이 할 수있는 일이 많지 않은것이 현실. 여기서 주부들이 사회활동을 해볼 수있는 한 방법으로 자신의 가게를 갖는 것.

자영업에는 상당한 자본금뿐아니라 남편의 협조가 있어야하므로 누구나 할수있는 것은 아니지만 40대주부들 사이에 꽤 번지고 있다. 그리고 주부들끼리동업하는 경우도 많다.

아직도 주부들의 자영업은 빵집, 옷집, 화장품가게, 소품가구나 요즈음 유행하는 셀프커피점등 한정된 분야이긴하나 그 숫자가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화장품가게의 경우 80%가 여성이고 대부분이 30대후반 40대의 주부들이다]는 대신지하상가에서 화장품코너를 하는 주부 김이연씨(34)는 [고객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가게를 하고싶어 묻는경우도 많고 실제로 가게를 여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중앙지하상가에서 헬스복코너를 하는 최명숙주부도 [가정에 보탬이 되고 자신의 일을 가지고 싶어 가게를 열었다]고 말한다. 물론 사업을 하는 남편의협조로 시작했다고.

지난해 요즈음 유행하는 회전식 초밥집을 연 주부 노은심씨는 [남편의 협조로 이일을 시작했으나 주부들이 하기에는 어려운점도 많다]고 말하면서 상세한 정보없이 욕심만으로 할수없는 것이라 덧붙인다.

친구와 동업해 셀프커피점을 연 나이문씨(42)는 [종업원을 다루는 것이 가장어려운것이나 나자신의 일터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한다.그러나 사회 경험이 적어 대인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는다.그러나 자영업을 하고있는 주부들은 한결같이 가게를 열기전에 사전정보를충분히 가지고 그분야의 전문인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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