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총장-안전운행속 대통령의중 실천

지난 22일자로 민자당의 새당직자들이 취임 한달을 맞았다. 새해 연초부터불기 시작한 국제화바람이 당에도 거세게 밀어닥치면서 변신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을 하려는 노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아직 평가를 받기에는 이르다는 평이다. 민자당이 무력하다는 비판을 의식, 회의만 잔뜩 열고 있으나 아직은 내실을 기대하기 힘들고 체질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는 높으나 아직 당간부들의 변화된 의식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변화를 기치로 내세우며 출항한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정가의 중론이다.0...문정수사무총장은 전임총장들과 달리 언론의 표적이 되는 {튀는 행동}은아직 하지않고 있다. 그대신 당을 조용하게 탈바꿈하는 산파역을 맡고 있어{실무총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선거없는 올 한해 정치권은 가만히 있으라는 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문총장은 민자당을 개방화, 국제화시대에 맞는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또 자생력과 효율성이 있는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현재 그가 지난 한달동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당의 체질개선으로요약할수 있다. 3당통합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중앙당에 대한 감사와 중앙당과지구당유급사무처요원 8백50명전원에 대한 삼성그룹위탁교육, 사무처요원들의 임금동결등을 통한 당예산10% 절감계획을 통해 이를 실천할 방침이다.[집권여당이 심각한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며 당의 체질개선에 손을 댄 문총장의 고과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당안팍의 기대는적잖다.

한편 문총장의 취임 한달과 관련, 그가 민주계이면서도 계파의식을 노골화시키지 않고 있어 당의 화합에는 다소 도움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당을 탈정치화하고 특히 당의 안전운행에만 신경을 기울이다보면 자칫집권거대여당인 민자당의 무력증세를 부추기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새해들어 민자당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은 정책팀이다. 연일 수없는 회의를하느라 부산하다. 정책정당 일하는 정당상을 구현한다는 목표아래 활발한 정책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세기의장에 이상득 백남치로 연결되는 정책팀이 어떤일을 할것이고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아직은 알수 없다.일단 초기의 평점을 매긴다면 각종 민생현안에 기민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수는 없을것이라는 평이다. 이의장의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신중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더 두고봐야 할것 같다.사무총장보다 선삭도 높고 당내 위상도 높은 이한동총무가 부임한 원내팀은다른 총무팀에 비해 무척 바쁘다는 평이다. 이총무는 부임초부터 민정계로서는 유일하게 주요당직을 맡고 있는데다 {큰뜻}을 품고 있다는 당내외의 평가와도 맞물려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이런 평가때문인지 이총무는 다른때 볼수없는 부지런함을 과시하고 있고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일체 입에 대지 않는등 대단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는 평.

민자당의 주요당직자들중 좀처럼 만나기 힘든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서청원정무장관이다. 전임 김덕룡장관보다는 정치적 부담도 적은데다 본인도 대단한의욕을 보이고 있어 사람들 만나기에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이다.이미 전국 각 시도별로 소속위원장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을 비롯,정치인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식사자리를 갖는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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