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2인자에 머물수 없다]삼성의 동계훈련이 24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시작됐다. 3억원을 투자해 3월5일까지 호주.일본을 넘나드는 41일간의 장정에 돌입한 삼성은 올해는 반드시정상정복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매번 우승일보직전에 주저앉았던 뼈저린 경험을 또다시 되풀이 않겠다는 사자들의 함성이 팜 메도우스구장에 우렁차다.
25일 오전9시. 맑은 하늘, 광활한 초원에서 펼쳐진 첫훈련은 선수단 43명(코칭스태프 7명포함)을 땀범벅으로 만들었다. 수비와 배팅연습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점차 겨우내 잠재워두었던 기량을 하나하나 내놓았다.[앞길은 험난합니다]
삼성사령탑 우용득감독은 올해 다른팀에 비해 전력보강이 없어 기존선수의능력을 극대화시키는데 훈련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선동열의 해태, 짜임새와 함께 전력보강까지 이룬 와 하는 한화등 어느 팀이라도 만만치않는 난적들과 겨뤄야 한다는게 우감독의 불안거리다.전지훈련중 포수조련에 주력하는게 우선이다. 든든한 포수조련사 김경문씨(전포수)를 영입해 이만수, 김성현에 마지막 기대를 걸오보고 박선일과 신인박종호(경북고)를 다듬겠다는 것.
투수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게 관건. 김상엽과 박충식은 제몫을 할것같지만 굴곡 심한 김태한, 노장 성준, 부진했던 류명선, 이태일의 컨디션이문제다. 권영호투수코치의 노련한 조련술이 빛을 발할지 지켜볼때다.삼성의 자랑인 타력은 여전히 위력적인것 같다. 김성래 양준혁의 쌍포에다군에서 제대한 강종필이 가세해 무게를 더해주고 있고 강기웅 동봉철 재일동포 김실의 정확도도 여전하기 때문. 또 LA다저스에서 날아온 투수코치 데이브윌리스(45)와 타격코치 존 디보스(36)가 야구기술을 끌어올려 우승가도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월말까지 현지적응을 위해 오전 4시간 가벼운 훈련을 한뒤 2월초부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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