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필버그 화제작 역시 3관왕

*제51회 골든글로브*세계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의 흑백영화 {쉰들러의 명단}이 제51회골든글로브상을 휩쓸었다.

22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스필버그는 폴란드의 강제수용소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치의 학살위기에서 수천명의 유태인을 구해내는 한 독일인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쉰들러의 명단}으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극본상등 3개부문에서 수상했다.골든 글로브는 세계최고의 영화인의 축제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두달 앞두고 열려 그 향방을 점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 {E T} {죠스} {태양의 제국}등 명품으로 흥행의 명수로 손꼽혔으나 상복은 없었던 스필버그가 이여세를 몰아 아카데미상에서도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톰 행크스가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로 해고당한후 회사를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역을 열연해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지난해 5월칸느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은 {피아노}의 홀리 헌터가 예상대로 영광을 안았다.

특히 칸느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아노}(감독 제인 캠피온)는 19세기뉴질랜드를 무대로 피아노연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한 벙어리 여인의 사랑을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함으로 그려 감독상까지 예상됐으나 스필버그에게밀리고 말았다.

한편 골든 글로브상은 할리우드의 외신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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