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학농민군 후손증언론 만든다

역사문제연구소(소장 이리화) 동학농민전쟁 백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다음달에 동학농민군 후손들의 유족회를 결성하고 농민군 후손들의 증언록 제작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서울시 중구 필동에 사무실을 둔 역사문제연구소는 지난22일 전국의 동학농민전쟁 연구자들과 농민군 후손등 20여명이 모인가운데 동학농민군 후손증언록 기획제작회의를 열고 가칭 {동학농민군 유족회}를 결성하기로 했으며 이를위해 27일 유족회 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진뒤 다음달 26일오후4시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유족 발기대회및 창립대회를 열기로 했다.

{동학농민군 유족회}는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제외되어온 동학농민군들의활동을 재조명하여 이것이 근대민족운동의 원류임을 분명히 밝혀 동학농민전쟁이 정당하게 평가받도록 하고 전국민적 서명운동을 벌여 농민군들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될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민군 후손들의 증언록은 역사문제 연구소 동학농민전쟁 백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전국에 있는 농민전쟁연구자들의 자문을 받고 농민군 후손들의증언과 지원을 받아 만들 예정이다.

이 증언록은 농민군들이 어떤 조건에서 어떤 이유로 활동을 했는가를 밝히고농민군 후손들의 삶을 추적하여 동학농민전쟁이 한국 근대사에서 갖는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증언록은 사라져가는 농민군 후손들의 증언을 한데 모아서 후대에 자료로 전해주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역사문제연구소는 동학농민전쟁 당시 20만이 넘게 참여했던 농민군들의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