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에 외설 음성서비스 통화정지

외설적 문구나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빌린 광고로 청소년층에 파고들어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700교환 음성정보업자들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뒤늦게 통화정지처분을 받았다.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는 26일 당초 심의받은 정보명을 멋대로 바꿔 허위 과대광고를 내온 제일정보통신등 700교환 음성정보사업자 5명을 적발, 이들이운용해온 정보사업 7건을 통화정지시켰다.

이번에 적발된 음성정보는 *제일정보통신의 {나만의 비밀}과 {사랑의 전화}*까치정보시스팀의 {퀴즈랜드} *한아름정보의 {퀴즈다이알} *연일통신의(A플러스연애학} *현대정보의 {우리들의 천국}과 {오렌지다이어트}등이다.제일정보통신은 {나만의 비밀}로 심의받은 정보를 {청소년 고민, 성, 사랑}{여성의 비밀}등으로 이름을 바꿔 사업을 해왔으며 현대정보는 {우리들의 천국}이란 정보를 {사랑의 천국(파티)}으로 광고해 왔다.

까치정보시스팀도 {퀴즈랜드}를 {야한 조크시리즈}로 이름을 바꾸는등 대부분 청소년들의 흥미를 끄는 저속하고 외설적 문구를 광고에 써오다 적발됐다.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계속 사행성등 불건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윤리심의위원회 승인 내용과 다른 음성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현재 대구에는 56개 업자들이 2백54종의 음성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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