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향토배구 재간꾼 거목돼 돌아오다

향토고교출신의 남자배구선수들이 '백구'코트를 누비고 있다.대부분의 구기종목에서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스타선수들이 전무한데 반해배구는 임도헌, 정의탁, 신영철등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들을 배출했다.이들 선수들이 27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제11회 대통령배전국배구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펼치게 된다.대구의 배구팬들이 지켜보고 성원할수 있는 선수를 소개한다.첫손에 꼽히는 선수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임도헌(22.현대자동차써비스).

이미 고교재학때 국가대표에 선발된 임도헌은 한국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은상태. 임은 195cm의 큰키에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한 무서운 강타를 매경기마다 보여주고 있다.

임도헌과 함께 경북체고, 성균관대에서 명콤비를 이뤘던 현대자동차써비스의세터 진창욱(22).

배구세터로는 보기드물게 키가 193cm나 되는 진창욱은 한국배구가 기대하는유망주. 경북체고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배구명문고인 경북사대부고를 나온 선수들도 많다.

한국전력소속의 국가대표 주전 세터 신영철, 고려증권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의탁,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노진수등.

신영철(30)은 자로 잰듯한 절묘한 토스를 자랑하며 배구에서 절대적인 높이(신영철은 179cm)에서 불리한 한전팀을 강팀대열에 올려놓았다.정의탁(34)은 이제 노장으로 꼽히지만 10년넘게 향토배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 고려증권이 국내최고의 팀명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정은 일등공신역을 톡톡히 했었다.

노진수(30)는 다소 전성기를 지난듯 하지만 인기도에서는 어느 선수에게도뒤지지 않는다. 노진수는 지난해 대구대회에서 '오빠부대'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경북체고와 경북사대부고, 향토의 쌍두마차가 배출해낸 선수들이 펼칠 수준높은 플레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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