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공장의 대구 성서공단 입주로 취약한 대구 경제력이 상당히 보강될것으로 보이나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계는 단기적인 시장확대없이 숙련 기능인력의 유출및 인건비 상승압력이 있을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상용차공장은 생산량이 공장가동 첫해인 96년에 1만대, 2000년에도 6만8천대에 불과한데다 부품단가는 높지만 대당 소요량이 많지않다는 것.
또 대구지역 업체 대부분이 승용차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데다 부품 특성이차이가 나는만큼 지역업계의 단기적인 시장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자동차부품업계에도 어느정도 도움이될것"이라며 "그러나 생산대수가 적은데다 그나마 상용차공장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별다른 파급효과를 기대할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 부품업체들은 삼성상용차공장 입주에 따른 시장확대보다는 숙련된 기능인력의 확보를 둘러싸고 나타날 스카우트전과 인건비 상승압력에 대해 더욱우려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계의 임금수준이 지역 다른 업종보다 높지만 대기업에는 비교할수 없는 만큼 삼성측에서 필요한 인력의 일부를 역내 숙련 기능인력으로 충당하려 할 경우 뺏길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삼성상용차공장의 높은 복지수준이 성서공단내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끼쳐 인건비등의 인상압력도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관계자는 "삼성측에서 지역 부품업계의 숙련 기능공을 수카우트하려할 경우 지역업체로서는 속수무책"이라며 "인건비 상승을 보전키위한 생산성향상등 업체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삼성측에서도 스카우트자제등 노력을보여야 할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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