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들어 가전제품 매기 급냉

가격인상과 대형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부과, 설 경기등이 겹치면서 가전제품들이 팔리지 않고 있다.대구.동아백화점과 가전상가에 따르면 올부터 6kg이상 대형세탁기에 대한 특소세가 10-13.1%씩 부과되자 연초 바겐세일 기간중에도 수요가 지난연말보다격감했다.

세탁기의 경우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가전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큰 폭의 판매 신장세를 보이자 정부는 종전까지 공업용으로 분류해서 특소세를 부과하지 않던 6kg이상 대형세탁기에 용량별로 10-13.1%의 특소세를 새로 부과했다. 따라서 가격이 인상되기전에 장만하려는 가수요까지 겹치면서 백화점가는 대형세탁기 물량이 없어서못팔던 지난 연말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지난 12월에는 대형세탁기를 4백75대(일평균 15.83대)나팔았으나 올 1월 들어서는 세일기간을 포함하여 1백66대(일평균 6.6대) 판매에 그쳤다. 매출은 92년보다 93년에 39.13%가 더 늘었는데 그중 7.2kg, 8kg,9kg대 세탁기 판매비중이 전년보다 90%증가했다. 시민소리사 역시 설 입학시즌등이 끝나는 3월까지 가전경기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6kg 미만소형세탁기는 특소세가 20%에서 10%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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