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최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나쁘다.생산직 근로자들이 고물가시대를 살아가는 방편을 잦은 전직(전직)으로 해결하려 들고 있고 거기에다 3D현상까지 가세해 필연코 인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니만큼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분명코 우리에겐 고마운 존재들임에틀림없다.
기업주들이 해외인력의 확보를 중소기업의 활로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였고그러다 보니 그들의 노동력만을 중요시했던터라 인권이나 후생복지는 강건너불보듯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부족한 노동인력은 생산직만 15만7천여명(부족률15%)으로 나타나 있다. 섬유제품의 생산직부족인원은 1만9천2백여명(부족률5.7%)이란 통계가 보인다. 전업종을 통틀어서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될 것이다.
사무직이나 연구개발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우선은 생산직근로자 영역부터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사안을 고려해 상공자원부는 {해외인력의 인권}을 기초로한 합법적 취업을 강구하게 됐다. 우선 2만명을 국내업체에 취업케 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단계로 관광비자를 갖고 국내에 들어와 취업하고 있는 인력을조사한 결과 9천1백명이 등록을 하였다. 이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들중 일부는 한국의 사정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여권의 유효기간만기로 이미 그들나라로 귀국하여 지금은 몇명이 남아 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지난해 여름부터 법무부 대구출입국 관리사무소가 조사한 외국인력은 대구.경북이 1백90여개 업체의 1천1백여명. 1월말 중소기업중앙회가 보내온 자료엔1백4개업체 2백56명으로 줄어 있는데서 현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국내업계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은 대부분 중국의 교포이며 다음이 필리핀인이고 태국 인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인도 섞여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들 외국인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우선 명칭부터 달리 부르기로 했다. 즉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이란 이름을 달았다.2월2일부터 19일까지 각업체로부터 필요연수생의 수를 등록받고 있다. 연수대상업종은 중소제조업중 인력부족률이 5%이상인 업체이며 사업개시 3년이상,상시종업원 10-3백명이하, 공장등록필, 숙박시설 완비업체란 요건을 갖춰야한다.
연수생이 필요한 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신청해야 하는데 그 위임업무를각 지방의 지회가 하고있다.
이미 신청요령을 알리는 설명서가 배부돼 있기 때문에 설이 지나면 많은 업체가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생을 받기위한 업체는 복지시설등을 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위해분주하다.
한국이 고임금국가인데다 임금에 관한한 일한만큼 받을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에 닿아 일하는 개미처럼 모여든 이들 근로자들이 어떤 삶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답은 한가지이다.
[돈벌어 돌아가 잘 살기 위해서?]라는 답으로 명료하다.
그러면 그들은 근로자의 한사람으로서 일한만큼 돈은 받되 따뜻한 인간적 대우를 받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그들이 가진 대부분의 생각이다. 한국사람들은 사귀기 어렵다는 것이 그들이 가진 생각의 일단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 사건들이 여러번 있었다는 점에서 이는 국내기업인들도 함께 각성해야 할 점이다.
단순히 월급만 꼬박꼬박 준다는 의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갖은 배려를 해줌으로써 공동체의식을 갖게할수 있으며 이는 바로 생산성향상으로 이어질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정부가 꼭히 이러한 규제를 한데서가 아니라 기업주중에는 외국인력에게 잘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북구 노원동의 대영산업에는 방글라데시의 근로자 8명이 취업하고 있는데 이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명절을 함께 즐기며 윷놀이도 가르쳐 주는 정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쨌거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도 일본인처럼 나쁜 평가를 받아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말미암아 일본인을 우리가 아직도 미워하지 않는가. 미래의 어느날 한국인이 증오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일은 한가지 뿐이다.
왜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돈을 주면서 미움의 대상이 돼야 한단 말인가.만일에 그렇다면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일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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