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망자인감위조 수표등 남발 경찰수사

죽은 사람의 인감을 위조, 은행당좌를 개설한후 수십억원대의 부도수표를 남발해온 신종 금융사기수법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안동경찰서는 15일 안동군 풍산읍 안교리에서 살다가 지난 92년 8월 사망한박기호씨(56)의 인감과 주민등록증이 위조돼 92년 12월 23일자 {동국기업 대표 박기호}라는 명의로 서울신탁은행 신촌지점에서 당좌계좌가 개설된 뒤 약속어음및 수표가 서울등 시중에 무더기로 유통된 사실을 확인,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현재 은행에 교환회부된 부도수표및 어음만도 17억여원에 달하며 미회수된 수표와 어음 18매를 감안, 부도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문 금융사기범의 계획적 범행으로 추정,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당좌개설당시 제출서류를 확인하는 한편 박씨의 주변인물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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