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쇼트트랙팀에 2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행운의 여신은 25일 새벽 여자500m경기에도 우리 편에 서는 듯했으나 막판에 외면.3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전이경이 예선 첫 경기에서 미끄러져 탈락하는불운이 있기는 했으나 원혜경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모두 앞서가던 선수들이넘어져 8강과 4강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고 8강전에서 탈락한 김소희도 캐나다의 램버트 선수가 넘어져 준준결승까지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준결승에서도 원혜경은 스타트와 스피드에서 뒤져 최하위로 처졌지만 앞서가던 이사벨리 차레스트(캐나다) 왕 슈란, 캐시 터너(미국) 등이 서로 뒤엉켜무더기로 넘어지는 덕(?)에 재경기를 벌여 2위로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이 재경기가 원혜경선수에게는 부담이 돼 결국 결승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아깝게 4위에 그쳤다.
세계정상을 자부하고있는 한국쇼트트랙이 석연찮은 선수선발로 구설수.쇼트트랙 코칭스태프는 여자 500m에서 금메달추가를 목표로 원혜경과 전이경, 김소희를 엔트리로 냈으나 부상에서 채 회복되지않은 전이경을 출전시킨것을 두고 빙상관계자들은 이해 할 수 없는 {포석}이라고 한마디.전이경은 이번 대회 출국직전 태릉링크에서 훈련하다 발목을 다쳤는데 컨디션이 좋은 김양희를 제쳐두고 무리하게 출전, 결국 예선만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캐나다 중국선수에 이어 3위로 골인하는데 그쳐 제 기량을 내지못했다고.
한편 전이경은 쇼트트랙 첫날 3000m계주에서도 레이스가 흔들려 자칫하면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걸림돌이 될 뻔했다.
여자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견제에 걸려 아깝게 탈락.
김소희는 8강이 겨루는 결승전에서 장 얀메이, 양양(이상 중국)에 이어 3위로 달렸으나 1백여m를 남기고 직선주로에서 코너로 접어들때 안쪽으로 파고들었으나 양양이 재빨리 앞길을 가로막는 바람에 추월에 실패해 메달추가의 꿈이 무산됐다.
그러나 김소희에 대한 적극적인 블로킹을 하던 양양은 결승선 10여미터를남기고 넘어져 뒤따라오던 미국의 에미 피터슨에게 결승진출권을 넘겨줘 김과함께 탈락해 눈길.
원혜경(신반포중)이 연이은 행운으로 4강이 겨루는 결승전에 나간 반면 중국은 잇단 불운으로 2명의 선수가 탈락.
3명의 참가선수가 모두 8강에 진출해 좋은 출발을 보였던 중국은 준결승 1조경기에서 쟝 얀메이와 양양이 마지막 바퀴까지 나란히 1, 2위로 달려 결승진출이 유력시 됐으나 양양이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져 버린 것.같은 조에 출전한 김소희(정화여고)를 얄미울 정도로 잘 따돌리면서 결승진출을 눈앞에 뒀던 양양은 넘어지면서 에미 피터슨(미국)에게 2위자리를 내주자 빙판을 치며 안타까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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