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입고 안먹고 버틴다 고물가시대

주부들의 물가체감 온도는 어느 정도일까. 한마디로 꽁꽁 얼어 붙은 한겨울이다. 봄이오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온여론조사에서 최근 대구시내 주부 3백명을 대상으로 물가 의식정도를 조사한 결과 1백%가 {올랐다}고 응답했으며 90%이상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고 답해 주부들이 체감하는 물가인상의 폭이 어느정도 인지를 보여주었다.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 주부들이 꼽은 것은 식료품비였으며 그 다음이 대중요금 공공요금순.

고물가 시대에 대처하기위하여 줄일 품목은 역시 식료품비(32.6%)와 의류비(24.7%)라고 응답. {안입고 안먹고 버텨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이번조사에서 물가에대한 인식도는 나이가 젊은 주부들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물가인상 정도에 따른 연령별 분석을 보면 20대와 30대주부들은 아주 많이 올랐다고 95%가 응답한 반면 40대와 50대는 80%선에 머물고 있었다.또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는 품목도 20대는 공공요금이나 서비스요금이라고응답한 주부들이 많은 반면 나이가 든 중년 주부들의 경우 거의가 식료품비에만 국한돼 물가에 대한 인식도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가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껴야할 품목으로 나이가 많은 주부일수록 안먹겠다는 식으로 대처, 식료품비용을 가장 많이 줄이겠다고 응답했으나20대는 문화비 대중서비스 식료품비 모두 똑같이 줄여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