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도 정부의 기구축소방침에 발맞춰 유사한 단체끼리 통합, 불필요한단체유지 경비를 줄여야 합니다]2월28일 상이군경회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를 방문한 대한상이군경회 윤재철회장은 그간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던 보훈단체 통폐합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대구.경북지역 보훈단체들이 지원받는 단체운영비는 연간 10억4천만원(94년기준). 상이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등 6개 보훈단체 10개지부1백57개지회가 보훈청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를 받고 있다.윤회장은 [보훈단체 난립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을 받고 있다]며[정부기구 통폐합에 맞춰 성격이 유사한 보훈단체끼리 통폐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회장은 [특정 단체가 통폐합을 주도할 경우 다른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므로 통폐합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정부가 유사 보훈단체를 통폐합할 경우 정부방침에 따를 것을 시사했다.
윤회장은 또 문민시대의 상이군경회의 위상과 관련, [보훈단체가 더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애국단체로서 상인군경회의 명예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정권시절 상이군경회는 국가유공단체로 대접받기보다는 정권유지에 이용됐습니다. 상인군경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불구가 된 사람들입니다.상이군경회가 문민정부의 민주화에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윤회장은 [회원들이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금인상과 6급상이자의 국립묘지안장, 유족연금승계문제등 회원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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