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올라브 코스(노르웨이)신화로 상징되는 제17회동계올림픽은 초반부터이변으로 점철됐다.또 경기내용이나 대회운영은 물론 시설, 통신, 안전 등에서 역대 어느 대회못지않은 성과를 거둬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2년 오슬로대회를 치른지 42년만에 의욕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탄생과 함께 많은 스타들이 빛을 잃기도 했다.
올라브 코스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와 1,500m, 1만m에서 잇따라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자 5,000m에서 6분34초96으로 자신의 세계기록을 깨뜨리며 정상에 올랐던코스는 1,500m(1분51초29)에서 라이벌인 동료 리츠마를 제쳤고 1만m(13분30초55)도 잇따라 우승해 하마르올림픽홀이 낳은 가장 확실한 영웅으로 탄생했다.
{설원의 철녀}로 불리는 에고로바(러시아)도 역시 알베르빌대회에 이어 2회연속 올림픽 3관왕에 올라 성가를 과시했다.
{비운의 스타}였던 댄 젠센(미국)이 500m에서 정상진입에 실패한 뒤 1,000m에서는 우승, 사라예보올림픽때부터 도전한 올림픽 정상의 꿈을 실현했고, 보니 블레어(미국)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관왕이 돼 올림픽에서만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선수로는 김기훈(조흥은행)이 쇼트트랙 1,000m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달성했고 전이경은 여자 3,000m단체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또 김윤미는 13년2개월의 나이로 단체금메달을 따내 올림픽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바이울은 유아시절 아버지의 가출, 사춘기때 어머니의별세등 불우한 환경을 딛고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우승해 빙판의 요정으로 떠올랐다.
반면에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 헤틸 오모트(노르웨이) 등 강력한 알파인스키의 우승후보들은 단 한명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군다 니에만(독일)이 여자 3,000m에서 코너웍에 실패, 탈락한 것도 이변이었다.
은반의 {섹시스타}인 카타리나 비트(독일)는 6년만에 프로에서 복귀한 릴레함메르에서 정상탈환에 도전했으나 7위에 그쳤고 56년 코르티나대회 우승이후단 2차례만 우승을 내줬던 무적의 러시아 아이스하키팀이 간신히 준결승까지올랐으나 스웨덴에 패해 메달도 못따고 4위를 차지,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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