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반시}신인작품 공모

*대구에서 발간되는 계간문예지 {시와 반시}봄호가 선보였다.대구지역 서양화가들과 연계해 그림엽서를 제작, 독자와의 친밀도를 겨냥하는등 변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번호에는 80.90년대 국내여성시인들의 여성 정체성을 통해 드러나는 시적 인식을 비롯 미국 여성시인들의 페미니스트 시에나타난 내면적 주제의 양상,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이론과 반시적 요소를 주제로한 박재열.김정란.김혜리씨의 {페미니즘과 반시}논문을 기획특집으로 다루었다. 또 김춘수.하종오.김혜순.노태맹씨등의 신작시와 이남호.박덕규.김양헌씨의 평론을 실었고 {지난 계절의 좋은 시}라는 타이틀로 지난 겨울에 발표된 시들중에서 가린 작품들을 게재했다.한편 시와 반시사는 창간2주년을 맞아 제1회 {시와 반시 신인상}을 제정, 가능성 있는 신인들의 작품을 현상공모한다. 공모부문은 시와 시평론이며 당선작에게는 1백만원의 고료와 함께 {시와 반시}필진으로 우대한다는 특전을 내걸었다. 응모기간은 오는7월1일부터 31일까지. 문의 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880의16 시와 반시사.

*소설가 이문구씨의 문학전집이 등단 30년을 맞아 올해 7월쯤 도서출판 솔에서 발간된다.

지난 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농촌 삶의 현장을 질박한 만연체 문장에다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형상화해온 그의 이번 문학전집에는 데뷔작 {다갈라 부망비}에서부터 {관촌수필} 연작소설 {우리동네}, 장편 {장한몽}등 대표작을 비롯 그동안 발표한 글을 모두 수록할 계획으로 분량은 열권이상이 될전망이다.

*아동문학가 박경선씨(대구매천국교교사)가 첫 동화집 {너는 왜 큰소리로 말하지 않니}를 지식산업사에서 펴냈다.

[이웃의 불행을 보고 그저 아픈 마음만 쌓여 시름시름 앓다가 동화를 써서엮었다]는 그의 이번 동화집에 실린 작품들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실제이야기로 깨끗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함께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동화를읽으면서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오며 놀라워서 감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슬퍼눈물이 나오기도 했다]는 아동문학가 이오덕씨는 교단에서의 실제 경험을 가식없이 그대로 옮긴 그의 작품들은 읽는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동화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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