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과 제일합섬, 한국화장품과 대한항공이 올시즌 남녀 성인탁구의 최강 자리를 다투게 됐다.대한항공은 3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탁구최강전 2차대회 최종일 여자단체전에서 국가대표 스타들로 이뤄진 초호화멤버의 제일모직을 맞아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3대2로 값진 승리를 거둬 2승으로 2차대회1위를 차지했다.
91년 준우승 이후 3년만에 최강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현정화,홍차옥이 마지막으로 뛰는 한국화장품과 3전2선승제로 정상을 겨룬다.이날 대한항공과 제일모직의 대결은 1번단식에 나선 대한항공의 노장 신은정이 탁구계 최대의 거액 스카우트 파동을 일으키며 제일모직에 입단한 차세대에이스 류지혜를 2대0으로 잡을 때부터 분위기는 심상찮았다.신바람이 난 대한항공은 2번단식에서 이번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인 실업초년생 대표상비1군 김무교를 기용, 국가대표 간판스타 박해정마저 2대0으로 눌러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김무교-박경애 복식조가 박해정-류지혜조에 지고 박경애가 김분식에져 게임스코어 2대2에서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김민균의 손에서 결국 대세는결판났다.
김민균은 상대 이미옥을 21대10으로 물리치고 제일모직의 자존심을 건 추격을 뿌리치고 4시간의 마라톤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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