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헬기참사 이후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의 참변이후 요인들간에 헬기탑승을 기피하는 기현상이일었다고 한다. 한나라의 방공을 책임지는 공삼총장을 죽게한 헬기이니만큼여타의 문무요인들이 잔뜩 겁을 먹고 몸을 사리는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사고이튿날 해사졸업식에 참석한 정부고위인사및 군고위간부중에 헬기를 이용한 사람은 전무였다고 알려졌다. 사고이전에는 원거리를 이동할경우, 시간을 아끼기 위해 헬기를 자주 애용했던 인사들로 알려졌다. *대통령을 수행한이국방은 승용차로 대통령전용기까지, 이합참의장은 헬기이동계획을 변경 승용차로 진해행사장까지 직행했고, 김육참총장도 승용차로 현지에 당도했다.졸업식을 주관한 김해참총장은 사고이전에 헬기로 미리 도착했으나 귀로는 민항기를 이용했다는게다. *여타 문민 고관들은 말할나위없고 문무간에 지난날헬기를 탔던 경험을 회상하며, 자신의 건재를 천만다행으로 여기며 가슴을쓸어내릴지도 모른다. 불특정의 누군가가 겪을 뻔한 불행을, 고조공참총장이대신했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고 그만큼 애석한마음도 커진다. *80년대 이후3차례의 헬기사고로 여러명의 장병을 잃었다. 정비불량, 기체결함, 악천후속의 무리한 운항등 부각된 사고원인은 3가지지만 단한가지 인재로 집약된다.조총장참화도 결국 여기 어느하나에 속할테니, 인재가 인재를 앗아간셈이다.군인사가 군용헬기를 기피하는 세태, 뭔가 크게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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