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장한 딸이 돌아왔다.제17회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서 우리나라에 금1, 동1을 안겨준 향토의 김소희선수(18&정화여고3)가 4일오후 9시30분 서울에서 열차편으로 동대구역에 안착했다.
김양의 귀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날 대구를 떠난후 70여일만이다.열차에서 내린 김양은 [고향에서 성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양은 또 [주종목인 1,000m에서 동메달에 그친게 상당히 아쉽게 생각된다]며 다음대회의 선전의욕을 다졌다.
이날 동대구역에는 소희양의 부모 김승태(45&남구대명동개나리아파트나동909호) 김귀순(45)부부와 가족, 정화여고 빙상감독등 지역빙상인들이 마중나왔다.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소희양의 어머니는 딸이 출구에서 나오자 달려가 얼굴을 어루만지며 울먹였다.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도 김양을 알아보고 박수를 치며 열렬히환호했다.
대명동집에서 하룻밤을 쉰 소희양은 5일오전11시 김양희(정화여고1, 정화여중졸) 이성욱(고려대1, 경신고졸)등 올림픽에 출전한 향토선수들과 함께 대구시체육회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가했다.
시체육회강당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체육회장인 조해녕대구시장은 선수들에게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치하했다.
정화교육재단 이순목이사장도 정화여중&고빙상부에 1천만원, 그동안 학교를빛낸 김소희 김양희 김태숙 안상미등 빙상선수에게 모두 9백만원의 격려금을전달했다.
환영대회후 선수단일행은 행사장을 출발, 매일신문사-동아쇼핑-수성교-대구은행본점을 돌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무개차에 나눠탄 선수단이 지나갈 때마다 연도에 나온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환호했다.
행사차량은 남녀선수들의 출신학교인 정화여중고와 경신고로 향했다.이어 오후6시 대구시빙상연맹(회장 임상규)과 정화교육재단은 수성관광호텔에서 선수단환영 만찬행사를 가졌다.
한편 국가대표인 이들선수단은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6일 다시 상경,태릉선수촌에 입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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