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산물 폭리 세무조사 대구지방국세청

마늘과 양파.대파등 농산물을 매점.매석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는 농산물 저장업자와 중간상인들에 대한 세무당국의 특별 세무조사가 시작됐다.대구지방국세청은 5일 농산물을 매점.매석해 폭리를 취하고 수입 신고금액도줄인 혐의가 있는 경북지역의 2개 농산물 저장업체에 대해 1차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또 2차 특별 세무조사와 세무지도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1백90여개 농산물저장업체와 중매인(도매상) 중간상인들을 상대로 대상업체를 면밀히 분석 검토중이다.

1차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 업체는 영천과 의성지역의 농산물 저장업체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신고한 93년도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수입금액을 분석한 결과 일부 농산물 저장업자와 중매인(도매상) 중간상인들이 실제 수입금액의 상당부분을 누락시킨것으로 파악하고있다. 특히 일부 농산물취급업자는 마늘과 양파 대파등이 작황부진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점을 이용,매점.매석으로 가격 상승을 부추겨 폭리를 취한 것으로 보고있다.대구지방국세청은 이번 특별 세무조사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가아닌 대구지방국세청의 정예 조사요원을 투입, 매점.매석등의 불공정 거래는물론 업체의 수입금액 탈루사항을 지난 91년까지 소급해 조사키로 했다. 또기업주와 가족의 재산 증여와 부동산 거래상의 탈세까지 추적하는등 지속적으로 엄밀한 세무조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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