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논 버림 받는다

UR협상 타결로인한 불안심리로 농민들이 대체작목도 없이 경지정리지구 논을밭으로 마구 전환시키고있어 대책이 시급하다.특히 지난해 부터는 대구지하철 공사장에서 나오는 채석과 흙을 실어다 높게돋아 인근논 수로까지막아 벼농사에 피해마저 주고있다.

경산군내 압량 진량 자인 남천동 각들판엔 포크레인등 중장비로 논돋우기 작업이 한창인데, 이들은 논을 폭4-5m, 깊이1-1.5m로 파고 그곳에 지하철공사장의 돌과 흙으로 채워 파낸논 흙으로 덮고있다.

경산군에 따르면 지난 90년8월 토지이용에관한 법이 완화되고부터 경지정리지구논도 벼농사외 작목재배를 위한 형질변경은 일시전용 허가가 나 논을 마음대로 돋아도 단속할 수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지난 90년부터 경산군내 논을 밭으로 전환한 면적이 해마다 10ha쯤돼 4년사이 40ha의 논이 밭으로 전환됐다고 말하고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농민들이 UR타결에 따른 뚜렷한 대체작목도 없이 논을 돋아과잉생산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대추묘목만을 심고있어 당국의 영농지도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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