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도자 특히 대통령은 실정법은 물론 도덕이나 윤리에 있어서도 한점의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국민들을 속이려하거나 뭔가 숨기는 것이 있으면정치적으로 탄핵을 받아야 마땅하다]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클린턴의 {화이트 워터}란 금융스캔들은 클린턴이 이같은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국민들을 속이려 한 것은 물론 수사중인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려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클린턴 부부가 과거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년으로거슬러 올라간다. 클린턴부부는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였던 맥두걸씨 부부와 함께 {화이트 워터}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경영했는데 바로 이 맥두걸씨가 단독으로 운영하다 파산당한 {매디슨}이라는 신용금고를 통해 화이트워터사로 자금이 흘러들어갔고 그돈중 일부가 클린턴의 선거자금으로 유용됐다는의혹이다.
이사건은 지난92년 대통령선거때도 거론됐었으나 흐지부지됐다가 지난해 다시 꼬리를 물고 일어나자 지난1월 클린턴은 법무부에 요청, 공화당원인 로버트 피스크 2세를 특별검사에 임명했다. 여기까지는 [클린턴이 정면돌파를 한다]며 비교적 언론으로부터 동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최근 백악관 법무참모이자 뉴욕 월가출신의 금융전문 변호사인 버너드 너스바움을 비롯 힐러리 여사의 공보참모 리사 카푸토등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재무부관리들을 만나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입을 맞춘 것은 물론특별검사 휘하에 있는 연방수사국 수사관들을 만나 압력성 당부를 하는등 사건은폐를 기도한 사실이 언론에 탄로가 나면서 사태는 급격히 악화됐다.이번사건을 놓고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백악관 참모들조차 [클린턴이 스스로무덤을 파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특별검사는 [결코 성역은 없다]며 백악관참모 6명을 대배심원 앞으로 전격 소환하고 나섰다.
미국민의 83%가 주지사 시절 클린턴부부가 뭔가 잘못을 저지른것 같다고 이번 사건을 보고있어 불과 40%만이 [클린턴은 믿을만한 지도자]로 대답한 반면56%는 [믿을만한 지도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많은 언론들이취임1주년때 무려 60%의 높은 지지를 받은 닉슨과 클린턴을 즐겨 비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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