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문제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정부는 중국과 정례 군사훈련이 포함된 강력한 군사적 유대관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같은 펜타곤의 대중국 군사관계 개선 움직임은 우선 인민해방군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아울러 중동에서 처럼 양국의위기 상황시에 대비, 평화적인 공동훈련을 추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문은 양국 군당국은 공동작전, 공동지휘, 군비행장 공동사용은 물론 군수산업의 민간산업 전환문제,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 등도 검토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랭크 위스너 미국방차관이 이같은 두나라간의 군사협력을 논의하기위해 곧 북경으로 날아가 현재 아시아를 순방중인 워렌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하며 최근 북경당국이 양심수를구속한 것과 관련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따라서 이번 크리스토퍼 방중시 최소한 이 문제가 공식 거론될 것이고 완전 타결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펜타곤 한 관리는 이와관련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리 웨리치 외무차관등 중국 고위관리들이 페리국방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었다고 전하고 이같은계획이 확정되면 동북아의 안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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