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장후보 난립예상

민선 지방장관과 시장 군수를 뽑는 단체장 선거일이 내년 6월27일로 확정되자 일부에서는 출마희망자들이 성급한 행보를 드러내는가하면 주민들사이에서도 벌써부터 이들 후보자들의 동태를 놓고 설왕설래가 분분해지고 있다.특히 지난국회에서 정치개혁입법이 통과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기초및 광역단체장 후보로 무려 2백여명(경북1백80명)의 이름이 자천타천 형식으로 오르내려 문민정부가 몰고온 지방화시대가 바야흐로 본격적인 무대를 펼쳐나갈 전망이다.현재 이들 후보들은 {먼저 움직이면 표적이 된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행보를보이고 있으나 경북도내 시군 기초단체장의 경우 일단은 민자공천이 제일이라는 시각에서 곧 지역 인맥을 동원한 치열한 공천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특히 경산 김천 영주등 행정구역 통합이 예상되는 시군의 경우는 통합에 따른출마포기.무소속불사등 이합집산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번 단체장선거가 전례없는 부정방지등의 정치개혁입법을 기초로 하고 있어 개인의 역량과 경력등이 중시되는 철저한 인물중심의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며 출마희망자들도 이런점을 고려, 입후보여부를 보다 신중히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시 구청장 출마예상자는 구청별로 8명을 넘어서 전례없는 치열한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내 7개 자치구의 경우 지금까지 현 구청장을 중심으로 구별로3-10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명돼 민선 구청장선거 첫 실시라는 기대치가 상승작용해 일부지역은 10대1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거명되고 있는 예비 후보들은 동.수성구가 가장 많아 10명선이며 서.북.달서구가 5-7명, 중.남구가 각각 3명등 모두 40명선으로 알려져 선거 15개월을앞둔 현재 예상비율이 6대1을 넘고 있다.

여기에다 곧 야권후보들이 구청별로 1-3명정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내년 민선 구청장 선거 경쟁률은 적어도 평균 8대1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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