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가 칠곡지역 일대에 송유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늑장보상을 하는데다 주민편의를 무시한 공사를 강행, 민원이 끊이지 않고있다.대한송유관공사는 울산-서울간 송유관 매설공사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칠곡지역에 경부선철도와 고속도로변에 공사를 진행중이다.그런데 공사구간에 편입된 지역의 농작물을 공사과정에 훼손시켜놓고도 제때보상을 해주지 않는가하면 농로를 마구 파헤친후 복구를 않아 농민들의 영농에 차질마저 주고있다.칠곡군 지천면 용산리 남종수씨(42)는 "지난연말 파, 배추씨를 뿌려둔 밭3백평을 밀어붙인후 여태 보상조차 않고있다"며 "지금은 농로 수백m를 농기계가 못다닐 정도로 마구 파헤쳐 하우스 3백여평의 농사를 못짓고 있다"며 강한불만을 나타냈다.
이마을 김봉기씨(66)는 "하우스가 있는 진입농로를 망가뜨려 모종작업을 못하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요구했다.
이같은 민원은 지난연말에도 5-6건이 발생했으나 해결은 거의 안됐다.한편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한 관계자는 "용산리 일대는 금호강때문에 노선결정을 못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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