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탁구최강전 김무교 여왕의 꿈 여문다

실업초년생 김무교(대한항공)가 탁구최강전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경주 근화여고를 갓 졸업한 국가대표 유일의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김무교는 8일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탁구최강전 3차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고등학교선배이자 대표팀선배인 김분식(제일모직)을 3대1로 물리쳤다.김무교는 박해정(제일모직)-현정화(한국화장품)전의 승자와 오는 12일 올해국내 탁구 여왕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한편 3전2선승제로 진행되는 남자 단체전 결승 첫경기에서는 김택수가 단복식에서 맹활약한 대우증권이 제일합섬에 3대1로 역전승, 먼저 1승을 올려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

김무교는 장신(175cm)을 이용한 위력적인 스카이 서브를 바탕으로 연결공격에 뛰어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은 뒤 제3구의 위력적인 파핸드 드라이브로 착실히 득점, 1,2세트를 21대15, 21대17로 연속 따냈다.그러나 김무교는 3세트에서 상대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자 평소 문제점으로지적받던 소극적인 플레이로 인한 자기범실이 속출, 17대13으로 이기다가 18대21로 역전패하는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또 다시 상대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파핸드 공격과 파워스매싱이 되살아나 선배 김분식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1대18로 경기를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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