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화이트 워터"사건

*내코가 석자인데 남의 일을 걱정할 형편은 못되지만 미국의 {화이트 워터}사건이 갈수록 클린턴대통령을 위기로 몰아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다. 그것은화이트 워터란 이름과는 달리 깨끗지 못한 의혹사건이다. 클린턴부부가 78년{화이트 워터 개발사}란 부동산회사에 투자한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것이란 의심이다. *공화당은 72년 닉슨대통령을 물러나게한 워터게이트사건을 연상시키며 클린턴부부의 도덕성을 들추러한다. 공화당의원들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클린턴부부는 물론 함께 투자한 제임스맥두걸부부등 소환대상자로 40명의 명단까지 제출해 놓고 있다. *이에대해 클린턴대통령은 부부의 결백을 계속 주장하면서, 공화당의원들을 가리켜 {뻔뻔스런 일당들}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의정활동을 벗어나기위한 책략의 하나라고 비난하지만 그의 표정은 점점 굳어가고 있다고 한다. *의혹은 대통령보다그 부인 힐러리에 더 쏠리고 있다. 야심많고 똑똑한 그 역량이다. 92년대통령선거당시 화이트 워터관계서류를 파기하도록 직접 지시한 것도 그녀라는보도다. 또 대통령 참모들을 장악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그러나 문제는 거세게 몰아 붙이는 공화당이 아니라, 사건전개과정중에 일어난의문의 죽음을 비롯하여 신문과 방송등 여론이 뭔가 가려져있다는 의심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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