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 건강진단센터 설립붐

암과 고혈압.당뇨병등 성인병증가로 건강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회전반으로확산되면서 건강진단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증대, 각 의료기관마다 종합건강진단센터 설립붐이 일고있다.또 40대이상등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뤘던 대상연령층도 20대등 젊은층에까지파급,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건강진단신청이 잇따르는가 하면 20대초반인 대학생들의 신청도 늘고있다.

지난83년 대구지역최초로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설립한 영남대의대병원은 최근신청자폭주로 한달가까이 기다려야하는등 건강진단붐이 크게 일고있으며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도 하루평균 70명가량이 정밀진단을 신청하고 있다.또 동산의료원.가톨릭의대병원.파티마병원등도 15만-16만원 가량드는 정밀진단을 위해 1주일정도 대기해야 하는 형편이다.

경북대의대병원은 4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 올해내에 최첨단시설을 갖춘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의원급병원에서도 최근 센터설립이 늘어나 대구에서는 신용카드회원을 대상으로 받는 C의학연구소, D내과등 5개의원이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또 7일 개원한 Y의원의 경우 의사 6명으로 구성된 검진센터를 통해 5개 진단코스를 분류, 최고 70만원까지 하는 고가의료검진서비스를 하고 있다.한편 건강진단신청연령층의 하향추세로 20대 젊은층의 진단신청도 크게 늘어나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경우 이전에 2-3건에 불과하던 것이 15명꼴로 엄청난증가를 보이고 있다.

영대병원 진단센터도 이전에 찾아볼 수 없던 20대 초반 젊은층이 한달평균10여명 가량 신청하고 있으며 물론 결혼을 앞둔 남녀가 건강확인을 위해 진단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병원 진단센터 배성욱과장(40)은 [건강이 멀쩡한 20대 초반층이 건강불안심리로 정밀진단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둔 신세대들이 상대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함께 찾는 빈도도 꾸준히 증가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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