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이후 10대 고교생들의 강.절도 날치기등 강력범죄가 방학때보다오히려 늘어 교외 생활지도에서부터 가정.사회전체의 문제가 되고있다.특히 인문계 고교생의 강도행각이 잇따라 실업계 학교에 치우쳤던 종전 생활교육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달들어 9일동안 대구시내에서 각종 범죄로 경찰에 붙잡혔거나 수배된 고교생은 11명으로 2월한달동안의 8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7일오후9시쯤 달서구 본동 골목길에서 최모(16.D고2년) 강모군(15.Y공고2년)등 인문계학생이 낀 10대3명은 귀가하던 20대여회사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후 손가방을 뺏아 달아났다 주민들에게 붙잡혔다.
7일오전6시50분쯤 나모군(17.D공고3년)등은 중학생을 위협, 입고있던 청바지까지 뺏았다가 붙잡힌뒤 파출소에서 수갑을 찬채 달아나 대구경찰에 비상이걸렸다.
장모(17.C고1년) 이모군(17.D공고1년)등 3명은 지난 4일오후1시쯤 안지랑시장에서 30대주부의 지갑을 날치기하다 이군만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3일 서부경찰서에 검거된 배모(16.B고2년) 심모군(16.D공고1년)등 고교생 4명은 친구 3명과 함께 노점상을 상대로 금품을 뜯고 음식을 공짜로 먹는등 성인 조직폭력배와 다름없는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에는 이른바 명문고로 통하는 D고 2학년 학생이 친구집에서 강도짓을하는가 하면 학칙위반으로 퇴학당한 여중생 2명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현금을 뺏다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학생범죄가 갈수록 늘면서 학년과 실업.인문계를 가리지않는데다 범행수법도 성인 범죄자보다 더 잔혹한 경우도 있다"며 "특히 방학때보다 수업기간 동안 범죄가 더 느는 것은 가정과 학교의 생활지도가 허술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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