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텔 예식장영업 허용따라 메뉴개발 박차

정부의 관광호텔예식업 7월 허용방침에 따라 대구시내 각급호텔들은 본격적인 예식장 영업준비에 나서자 기존 예식장업주들이 긴장하고 있다.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K호텔의 경우 기존연회장 두곳을 활용키로 하고 하객접대용 음식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직원들을 상대로 예식장 영업을 위한 교육을 준비중이다.또 예식업 허가를 받아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S관광호텔도 기존 예식장의실내장식을 바꾸고 음식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다수고객확보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도 10여곳의 시내 각 호텔들은 정부의 예식업허용으로 경영난극복에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기존시설보수, 홍보전략수립, 예식서비스 마련등 예식상품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식장업계서는 "많은 호텔들이 가족모임등을 빙자, 편법으로 예식영업을 해왔기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호텔예식이정식 허용되는데 대해 긴장하고 있다. 또 이들업체들은 예복 임대값인하등 서비스개선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명성웨딩 배복준전무(56)는 "그동안 호텔예식장영업을 법으로 규제해왔지만상당수가 예식영업을 해온게 사실"이라며 "호텔음식값이 비싼 데다 화환규제등이 되지 않아 과소비사치풍조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사왔는데 규제가 풀리면이같은 경향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예식장 대표 우모씨(53)는 "호텔의 예식업허용은 국민간에 위화감을 조성할수 있다"며 그러나 "기존예식장이 호텔과 경쟁하기위해서는 서비스개선에 최대 역점을 둘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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