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영천.달성.칠곡등 대구인근 시군이 산업과 주거면에서 대구권 위성도시성격을 강하게 나타내면서 경북지역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하는등 경북발전의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6일 경북도가 밝힌 93년 경북도내 주민등록인구 조사결과 81년 대구직할시승격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도내 인구가 10년만에 반전, 90년들어 3년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정체현상의 대구와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번 통계에서 경북은 93년말 현재 2백87만7천여명의 인구가 살고있어 전년보다 0.15%(4천4백38명)가 불어났으며 이같은 현상은 91년과 92년에 이어 3년연속 이어져오고 있다. 대구직할시 승격당시 3백18만9천명의 도내 인구가9년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인것은 대구의 성장세가 산업, 시역등에서 한계를 보임에 따라 대구인근시군이 배후도시로서 그기능을키워가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3년 현재 대구인근인 경산시의 경우 도내 34개시군중 가장 높은 10.9%(6천8백10명) 인구증가율을 보였고 영천시가 4.5%(2천3백19명), 달성군이 3%(3천2백85명), 칠곡군 1.1%(9백26명), 경산군 0.1%(44명)로 나타났다.특히 경산시와 영천시는 도내 10개도시의 평균 인구증가율 3%를 훨씬 상회했고 24개시군가운데도 대도시 부근지역을 제외한 군지역은 평균인구증가율이마이너스1.7%로 집계됐다.
대구인근 시군은 최근들어 경산 진량및 압량공단, 달성의 논공및 달성공단,칠곡의 왜관공단등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며 이들지역에는 산업화에 따른 인구수용을 위해 아파트건립도 크게 늘어났다.
또 경산등 인근지역에는 대구지역의 대학들이 대거 이전, 지역발전을 가속화시켜나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는 10개 시인구가 1백18만7천명으로 전체의 41.2%, 농촌인구는 1백69만명으로 57.8%로 나타났다.
인구수로 따져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구미시(21만명)로 1만3천4백명, 가장많이 줄어든 곳은 안동군(7만8천명)으로 3천8백명이 각각 증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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