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과 한국방송공사의 부설기관인 한국색채연구소가 공동연구한 결과인한국섬유표준색도감이 발간돼 섬유업계가 많은 도움을 받게됐다.색도감을 발간한다는 것은 그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이를 섬유제품의 생산활동에 접목시킬수 있게 됐다는 것이 돋보이는 일이다.그런만큼 섬유색도감이 섬유업계, 특히 염색업계에 미칠 반사이익 또한 클것이 자명하다. 나아가 다른 업종에도 이용될수 있음은 물론이다.지금까지 섬유업의 대외수출 창구에서 지적당한 불량률(2%수준)의 대부분이색채불량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표준색도감 발간의 의의가 더욱 커진다.색도감은 선진국에선 이미 60년전에 연구개발하여 전산업분야에 적용해왔는데 한국으로선 무척 늦은 셈이다.
그러나 늦은만큼 보다 많은 종류의 색채를 도감으로 완성, 색상은 모두 2천1백35개이며 이중 18색은 무채색이다. 표준색편을 54색으로 분류하고 각 색상별로 명도 채도순으로 배열하는 방법으로 완성했다.
작업은 2년에 걸쳐 진행, 협진(주)이 맡았다. 시설투자에 80억원이 들었고색상 재현에 폴리에스터 1백만야드가 들었다.
각색상마다 8자리의 고유번호가 붙어, 태극기의 빨간색 경우 05040140으로표기된다.
섬유업체가 많은 대구.경북의 업체가 특히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출입창구에서 고유번호의 교환만으로 의사가 소통될 수 있다고 관련업계에선 진단하고 있다.
도감은 도감과 스와치북을 합해 1백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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