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퇴근시간차량 수백대 질주 흙먼지 "자욱"

통행이 금지된 수성구 신매동 고산새마을금고에서 고산중앙교회사이 비포장도로를 차량들이 마구 달려 주민들이 흙먼지에 시달리고 있다.길이 1.5km 폭 30m의 이 도로는 고산국도를 확장하기 위해 일년전 넓힌뒤 흙길로 방치된채 차들이 다녀 먼지공해가 심하다.특히 출퇴근시간이면 수백대가 넘는 차들이 한꺼번에 흙길을 달려 먼지로 일대가 자욱한 형편이다.

밤에도 대구경산을 오가는 차량과 인근 시지택지개발공사에 투입된 트럭들이이 도로를 주행, 항상 흙먼지가 일어나고 있다.

도로공사를 맡은 협신건설은 차단시설로 통행을 막아놓았지만 차들은 시설을치우거나 파손시킨채 다니고 있다.

도로옆에서 오토바이 대리점을 하는 이두세씨(44)는 "흙먼지가 풀썩풀썩 날려 숨쉬기조차 곤란하다"며 "공사를 맡고 있는 협신건설측에 물을 뿌려줄 것을 몇차례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주민 이모씨(47)는 "먼지 때문에 빨래를 밖에 걸지도 못한다"며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방안에까지 먼지가 날아들어 불편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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