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국체 100억 지원받는다

문화체육부는 95년 전국체전과 관련, 종전 국고지원중단의 방침을 전면 수정해 개최지 경북에 1백억원의 국고를 지원키로 했다.문화체육부는 16일 대한체육회 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경북이 요청한 체전운영비 70억원외에 2-3개 신설경기장건설비 30억원의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이로 인해 국고지원중단방침으로 예산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북에 숨통을틔워줄 뿐만 아니라 사정이 비슷한 96, 97년 개최지 강원, 제주도도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신설경기장은 경북체전이 1년6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짧은 요트장과 조정경기장 수준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부의 한 관계자는 "예산확보는 경제기획원과 어느정도 협의에 도달한 상태"라며 "오는 5월에 끝나는 내년 예산책정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회운영비 70억원은 내무부의 지방교부세형식으로, 경기장신설비 30억원은 기타예산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써 경북은 예산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35개 종목중 경기장이 없는 11개종목을 타시도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국고지원재개로 3-4개 종목을 경북내에서 더 소화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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