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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활성화 당국서 지원해야"

대형유통업체에 밀려 날로 위축되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의 입지조건, 상권구조, 도시환경면을 고려해 이전대상 시장과 중점육성시장등 5개 유형별로 구조를 조정하여 당국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6일 오전11시 대구시상인연합회(회장 박근규)가 연 '재래시장 활성화대책발표회'에서 김규창교수(효성여대.경영학)는 대구시내 약 1백개 재래시장들이영세성.유명무실한 가격표시제.호객행위.비위생적인 상품판매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려면 상인들의 의식개선을 전제로 번영회권한을 강화, 금융.세제상 혜택을 수반하는 '모범점포추천권'등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김교수는 "경제성.효율성에서 전체 재래시장을 그대로 두면서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중점육성시장 보완육성시장 전환권장시장 전환유도시장 이전대상시장으로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임채문교수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려면 위생편의시설과 주차장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교수는 시장형태가 전문성이 있고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시장(전문시장)에는 주차빌딩이나 지하공간개발로, 원대 칠성 봉덕 관문시장에는 재건축에 의한 지하개발식으로 주차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토론에서 송광수대구상인연합회이사는 영세상인에 대한 자금지원, 동성로상가 번영회가 시도한 것과 같은 상인공동보조기구 설치등을 건의했으며,전무일서문시장활성화추진연합회장은 서문시장내에 농산물도매시장 유치, 재개발에 의한 건어물공판장건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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