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건설확정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주는 온통 환영일색이다. 18일 오후부터 시내곳곳에는 환영 현수막이 걸리는가하면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도 경마장유치이야기로 꽃을 피운다.경마장은 경주가 최적지라며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온 경주시군의회와 경주시군, 민자당사등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다. 특히 경마장 후보지로 타지역이 거론되면서부터 의원간담회, 결의문채택등으로 똘똘뭉쳐 목소리를 높여온 경주시군의회는 사필귀정이라며 저마다 흥분된 모습.
이동천경주시의회의장은 [경주시군민들의 숙원이 풀렸다. 경주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은 대통령과 정치권에 감사드리며 특히 경주경마장유치 여론을선도해온 매일신문에 뜨거운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기대와 기쁨을 감추지않았다.
경마장후보지로 부산지역이 거론될때 경마장은 공약대로 경주에 건설 돼야한다며 유치운동에 앞장서온 이의장은 지난달 대통령의 경북도순시를 전후해서부터 경주경마장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역여망을 충실히 전해준 매일신문에경마장유치의 공로를 돌리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장수 경주군의회의장과 박재우경주상의회장도 경마장이 들어서게되면 경주지역은 보는관광과 즐기는 관광을 함께 구비한 다목적 관광지로 발돋움할것이라며 경마장유치를 도와준 모든이들께 경주주민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정규경주시장도 한국마사회의 경마장 유치는 대단한 수확이며 경주시의 재정자립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자축했다.
관광호텔을 비롯한 관광업소와 일반시민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대통령공약사업이던 경마장건설이 유야무야로 사라질 조짐을 보일때 섭섭함을 감추지않았던 이들은 경마장유치로 관광경주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것이라며 기뻐했다.경마장경주유치를 기뻐하기로는 대구도 다르지않다. 경마장 부속시설인 장외발권소등이 들어설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지역도 적지않은 수확이 떨어질것이라며 향후 결과를 기대하고있다. 특히 관광불모지인 대구가 경마장 경주건설을계기로 관광산업에 눈을 뜰수도있다며 경주와 마찬가지의 환영분위기다.그러나 어렵사리 얻어낸 경마장을 지켜내기위해선 지금부터 주민들의 협조가특히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선 발표순간까지 정부관계자들이 우려한 경마장후보지의 땅 매입이 말썽없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땅값이 들먹거려 부지매입이 순조롭지 않을경우 경주경마장은 또다시 재론될수도 있다는지적이다.
게다가 행여 일부에서라도 반대의견이 나올 경우 경주경마장은 공염불 될수도 있기때문에 뜻있는 이들은 [이제야말로 전체주민들이 힘을 합치고 한 목소리를 내야할때]라고 일깨우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