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종합관광도시 도약 기회

말도 많던 제2경마장이 경주에 들어서게 됐다. 제2경마장이 25만평 규모로98년초 개장예정이라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의 발표가 있었다.다된 것처럼 보이던 경주경마장이 갑자기 부산으로 간다는 소문이 퍼져 경주{재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서수종의원(민자)을 이장관의 발표직후인 18일오후 민자당사에서 만났다.서의원은 경주로 확정됐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얼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당연한 귀결이고 지역주민이나 내 개인적으로도 잘 된 일]이라며 [가까운시일내에 경주로 결정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경주로 최종 확정됐는데 소감은.

*당연한 귀결이다. 마사회가 내세운 주장은 객관적으로 납득키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체육부가 확정한 마당에 마사회도 합리적 결정을 내리고 사업을조기에 착수하면 시민들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 나도 물론 팔 걷고 나서 돕겠다.

*이장관의 발표전에 사전 통보를 받았는가.

*경주로 확정됐다는 것은 장관을 발표로 알았다.

*이번 경마장 경주유치로 기대될 수 있는 것은.

*관광산업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지역의 새로운 고용창출의 효과 뿐만아니라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에도 공헌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본다. 기존의 보문단지에다 경마장이 들어서고 경주군에 제2보문단지가 조성되면 전국 제1의위락시설단지가 될 것이다.

*제2경마장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논란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공법인인 마사회에서 눈치없이 엉뚱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자기역할과 임무수행 방법을 전연 도외시한 것이다. 마사회의 이사회결정으로 정해지고 체육부의 승인까지 받은 사업을 아무런 조치나 절차도 없이 그저 백지화한다고 떠들기만 한 것이었다. 특정지역의 인사들이 덩달아 나선 것은 당연하다. 괜한일로 정치권에 부담만 안겨주고 불필요한 지역분쟁의 양상만 노출시켰다.*8월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는데 매입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보는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지역경제에 순효과가 많이 나는 만큼 주민들도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마장이 들어섬에 따라 경주의 문화재관리에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는.*문화재가 몰려 있는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그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것이다. 오히려 문화재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경주시민이 받은 유무형의 재산상 불이익을 보전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될 것이다.

*경마장의 경주유치가 {TK정서} 무마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는데.*분위기나 전후사정이야 어찌됐든 경주시민들과 경북도민으로서는 잘된 일이다. 그런 이야기도 있지만 너무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봐서는 안된다고 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