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림.묘지관리 대행 인기

임업협동조합이 벌이고 있는 위탁조림.육림제도와 묘지관리 대행사업이 점차인기를 얻고있다.임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묘지관리 위탁사업은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92년13기, 지난해 53기등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총66기의 묘지관리대행 실적을 보였다.

또 산립조합 시절부터 계속 추진하고 있는 위탁 조림.육림사업은 지난91년2백5.4Ha, 92년 1백57.9Ha, 지난해 1백71.7Ha등 총 5백35Ha를 계약했고 올해2백5Ha를 새로 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들은 산을 가지고 있으나 시간과 기술이 없어 조림을 하지 못하는 산주와 후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임협 자체 수익사업의 차원을 넘어 산지자원화를 앞당기는 국가적 사업의 성격을 띠고있다.

위탁조림.육림사업은 산주가 어디에 살고있느냐에 관계없이 대구.경북지역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임야 소재지의 임협에서 신청을 받고있다.

조림에 드는 비용은 1Ha당 잣나무 3년생의 경우 2백30만원(3천그루기준)선이며 7년생은 5백40만원, 이태리포플러는 61만9천원(1년생기준), 밤나무는 2백20만원 정도다.

해당 산지의 토질, 높이등을 고려해 가장 잘 자라는 수종을 택해 조림하게되는데 활착률이 80%이하일 경우 임협에서 나무를 새로 심어준다.위탁육림은 비료주기, 풀베기, 잡목과 덩굴제거등 임야를 가꾸는 사업으로작업에따라 연간 20만-1백20만원정도의 비용이 든다.

묘지관리 위탁은 고향을 떠난 사람에게 호응을 얻고있는 사업으로 개인묘지는 물론 문중선산과 마을공동묘지를 대상으로 벌초, 묘지주변 나무심기, 떼입히기, 봉분보수등 묘지관리 일체를 대신해 주는것.

위탁관리 비용은 묘지면적이나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묘지1기당 연2회 벌초만 맡길경우 5만5천원이며 떼입히기, 봉분보수, 관상수식재등에 따른 비용은 지역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들 2개사업은 조림.육림이나 묘지관리를 완료한후 사진을 찍어 산주나 묘지주인에게 보내지며 수탁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후불제도를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임협경북도지회는 야생잔디를 발아처리한 국산 잔디종자를 지난해의 반값인 kg당 1만5천원에 판매하는등 산림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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