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마라톤-한국신 김완기 안타까운 2위

(경주서 박병선.박노익기자) 김완기(26.코오롱)가 {94동아국제마라톤대회겸제6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34초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김완기는 20일 경주 42.195km코스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황영조가 92년 뱃부마라톤대회서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2시간8분47초)을 13초차로 경신, 90년,91년이후 자신의 세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그러나 김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마뉴엘 마티아스(32.포르투갈)에게 1초차이로 우승을 넘겨주고 2위에 머물렀다.

김은 초반 20km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페이스조절을 위해 속도를 늦춰35km에서는 이시드로 리코(33.멕시코), 김재룡(28.한전), 조명학(22.서울시청)등과 함께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김완기는 38km부터 마티아스와 한발의 차이를 유지한채 선두다툼을 벌였으나끝내 그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재룡은 38km부터 뒤로 쳐지기 시작,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9분30초)에 못미치는 2시간9분42초로 4위에 머물렀고,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뛴 리코는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미경(20.코오롱)이 2시간35분44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했고, 40초 뒤진 정영임(20.코오롱)은 2위를 차지했다.

@대회순위(남자)

1.마뉴엘 마티아스(포르투갈.2시간08분33초)

2.김완기(2시간8분34초.한국신기록)

3.이시드로 리코(멕시코.2시간09분14초)

4.김재룡(2시간09분14초)

5.유영훈(2시간10분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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