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 유엔안보리가 경제제재를 결정할 경우 이에동조할 방침을 굳혔다고 외무성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이와관련 러시아를방문중인 하타(우전자)외상은 북한의 강경자세를 비난하고 유엔결의에는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도 중국방문중 경제제재 동참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IAEA가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보고키로 결정한 직후 모스크바에서 21일저녁 회견을 가진 하타외상은 "북한이 IAEA의 사찰에 불응하고 핵확산방지조약(NPT)탈퇴 위협을 가하는 것은 극히 유감"라고 말하고, 안보리 제재논의와 경제제재 발동시의 대처에 대해 ~일본정부는 유엔을 중시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동조방침을 분명히 했다. 하타외상은 이어 한국.미국등 관계국과 긴밀히협의해 나가겠다며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토록 최후까지 대화노력을 포기해선 안될 것"이라고 대화해결 중요성도 강조했다.한편 외무성소식통은 일본정부가 그동안 조총련의 대북송금 차단문제등 경제제재발동시의 필요한 조치에 대해 검토해왔음을 시인하고, "북한 핵문제는 일본에 있어서도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지적, "송금차단과 인적왕래 제한등이인권문제 논란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나, 유엔이 최종적으로 제재를 결정할경우에는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말 중국을 방문한 호소카와총리도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제재가 결정되되면 우리정부도 책임있는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제재동참을 재확인 했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