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북이 연초부터 힘겨루기를 해온 지방제2경마장 건설이 대통령의 공약이행으로 경주유치로 낙착됐으나 당초 새정부이전에 이미 최적지로 내정된경마장이 민자당 문정수사무총장의 부산유치 발설로 겉잡을수 없이 파문이확산돼 정치쟁점화까지 됐던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경마장이 경주지역으로 낙착된것은 시군민과 각기관단체, 특히 매일신문사의집중적인 보도등에 힘입어 한목소리를 냈기때문에 향토출신 국회의원들이 적극지원에 나섰던 것이고 대통령이 공약이행 결단을 내리게 된것이다.경마장건설확정소식이 전해지자 경주는 불과 며칠사이 환영현수막으로 가득찼고 22일오후엔 2만여 시군민들이 피킷을 들고나와 열렬히 환영하기도 했다.사행성 운운하며 경마장건설을 반대하던 일부주민들까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환영대회장 단상에서는 경마장유치에 앞장서온 일부인사들이 {한마디할}인물선정을 놓고 입씨름까지 벌이는 등 주최측을 난처하게하기도 했다.사태수습은 주최측의 양해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결의문채택에서 당초 선정한 인물을 포기시키면서 일단락됐으나 경마장유치공적시비는 경주시민의 정서를 슬프게하는 후유증을 남겼다.
어쨌든 환영대회를 끝으로 우여곡절끝에 얻어낸 경마장을 말썽없이 건설하기위해 부지보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시점이다.지역주민들이 화합하지않고 부지매입이 순조롭지 못할때 경마장은 언제 다른곳으로 옮겨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마사회측이나 다른지역서 유혹을 느끼지않도록 지역민들의 단합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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